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의 참전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1만2000명 파병 뿐만 아니라 무기와 물자까지 지원하기로 했는데요. <br> <br>정다은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. <br><br>Q. 북한군의 파병, 현재 어느 단계까지 진행된 겁니까? <br><br>일부 병력은 이미 국경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북한과 러시아가 합의한 병력 규모, 1만 2천 명인데요. <br> <br>현재 이 중 1500명의 북한군이 선발대로 국경을 넘어 블라디보스톡 등에 있는 러시아 부대에 머물고 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. <br><br>Q. 선발대 1500명이 이미 블라디보스톡에 있다. 이들은 지금 뭘 하고 있나요? <br><br>A. 선발대 1500명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이 병력을 포함해 이번에 파병되는 전체 인원은 폭풍군단 소속으로 알려져 있는데요. <br> <br>병력 규모로 볼 때 폭풍군단 10개 여단 중 4개 여단을 파병하는 셈입니다. <br> <br>폭풍군단은 한국의 특전사와 비슷한 성격의 부대로 대남작전 등 작전 반경이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><br>Q. 이 병력들은 어떻게 이동을 했나요? <br><br>병력 이동, 지난 8일부터 시작됐는데요. <br> <br>배로 이동했습니다. <br> <br>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상륙함 4척과 호위함 3척이 북한 청진 함흥, 무수단에서 특수부대 1500명을 실어날은 겁니다. <br> <br>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시작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<br>Q. 이 북한 병력은 언제 전선에 투입되나요? <br><br>적응 훈련이 끝나는대로 전선에 투입되는데요. <br> <br>북한군은 러시아 군복과 러시아제 무기를 지급 받았고, 북한인과 유사한 용모의 시베리아 지역 주민 위조 신분증도 발급받았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. <br> <br>파병 사실을 숨기기 위해 러시아군으로 위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. 무기와 물자도 함께 보낸다면서요? <br><br>지난해 8월 이후 70여 차례에 걸쳐 컨테이너 1만 3천여 개 이상 분량의 포탄, 미사일, 대전차로켓,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인명 살상 무기를 러시아에 이미 보냈습니다. <br> <br>보내진 포탄은 지금까지 800여만발 이상으로 파악됩니다. <br><br>Q. 북한의 파병 목적은 뭔가요? <br><br>A 러시아로부터의 기술이전 등이 대가가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있는데요. <br> <br>정보 당국은 외화벌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른바 용병 형태로 보내 러시아로부터 외화를 벌어들이겠다는 겁니다.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 정다은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